“어릴 때는 피부가 멀쩡했는데 서른 넘어서 갑자기 이럽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아토피는 아이들 병이라고 알고 계시다가, 성인이 되어 시작되니 이게 아토피가 맞는지부터 의심하게 되십니다.
성인기에 처음 시작되는 아토피는 드물지 않습니다. 다만 소아 아토피와는 나타나는 자리도, 심해지는 조건도 다릅니다.
자리가 다릅니다
소아 아토피는 팔꿈치 안쪽, 무릎 뒤처럼 접히는 부위에 주로 생깁니다. 성인기에 시작되는 경우는 이와 달리 얼굴·목·손에 오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목이 두꺼워지고 색이 어두워지는 변화, 손등이 거칠어지고 갈라지는 변화는 성인에서 흔합니다. 이 부위는 가릴 수가 없어서 심리적으로 더 힘들어하십니다.
심해지는 조건이 다릅니다
아이들은 계절과 음식의 영향이 큽니다. 성인은 다릅니다. 초진에서 다음 세 가지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잠
몇 시에 주무시고 몇 시간 주무시는지 여쭙니다. 새벽 두 시 넘어 주무시는 생활이 몇 달 이어진 뒤에 시작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몰리는 시기
“프로젝트 끝날 때쯤 심해진다”, “시험 기간에 올라온다”처럼 패턴이 뚜렷한 분들이 계십니다. 이 경우 피부만 봐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음주
술을 드신 다음 날 붉어지고 가려운 것은 열이 위로 몰리는 반응입니다. 성인 아토피에서 가장 자주 걸리는 요인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쓰는 방식도 다릅니다
성인은 스스로 약국에서 연고를 사서 쓰다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년째 필요할 때마다 바르는 방식이면, 처음 오셨을 때 얼마나 오래·어떤 강도로 쓰셨는지를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갑자기 끊지 않습니다. 상태를 보면서 단계적으로 조절하고, 줄이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올라오는 구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수원·영통에서 오시는 분들께
수원미소로한의원은 영통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성은 대표원장은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로, 아토피 피부염 관련 연구를 학회지에 발표해 왔습니다.
직장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 월요일과 목요일은 저녁 8시까지 진료합니다. 초진은 시간을 넉넉히 잡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경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